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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꺼

홍대,망원 향수공방 무드잉 후기

by kanuu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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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제작이 내 주변에 유행이라 가보았다.

위치는 홍대 합정 망원 근처인 무드잉 Mooding

간판이 보라보라하다.

무드잉


네이버 예약으로 갔다왔다. 시간은 1시간반, 가격은 인당 4만원 정도 가격이다.

오픈시간은 11시부터 7시까지 이다.
그 사이에 예약할 수 있는거 같다.


내부모습이다. 거실1 방1같은 구조다.

거실1



수업은 방1에서 진행된다.

사진이 없어서 대충찍은 사진을 대충 잘랐다



수업을 시작하면 향을 맡기시작한다.

탑5개, 미들6개, 라스트8개를 맡고 소감을 적느라 코가 점점 마비된다.

맡으면서 향에 대한 이미지를 쓰게하는데...!
표현력이 부족한 나는 온갖 단어들을 갖다 붙이게된다.

다리미냄새..고무장갑냄새.. 내 바디워시냄새......
엄청난 비유들이 만무했다.
그치만 난 색깔과 느낌으로는 비유가 불가한거같았다.

블로거로써의 자질이 의심되는 자아성찰의 시간이였다.



그 후엔 원하는 향을 선택해서 그 친구들 시향지를 모아두고 향을 맡아본다.
싫은 향은 뒤로 빼고 좋은 향은 앞으로 빼면서 조정한다.

그렇게 물리적으로 조정해서 비율을 맞추는게 과연 실효성이 있는가 띠용했지만, 당연히 차이가 있었다.


나는 그렇게해서

TOP 베르가못, 라벤더
MIDDLE 로즈, 뮤게, 매그놀리아
LAST 바이올렛, 튜베로제


를 짬뽕시켰다.

난장판이다


중간중간에 강사분이 향을 맡으며 조언을 해주신다.
그리고 비율도 맞춰주신다.

그렇게 여차저차 비율을 맞춰주시면 얼렁뚱땅 만들게된다.

그걸 섞고 피드백하고 섞고 피드백하고...를 반복한다.
(마지막에 피드백으로 튜베로제(감초느낌?)를 넣었는데 내가 감당하엔 너무 강한친구였던거같다.)

그 결과.... 짜잔

상업용사진 같다

중간과정은 생략했다.

향수이름도 지어줬다. 창의력이 정말 없는 나는, 첫향수라고 정했다.

그 옆에 달달이와 츄츄도 있는데.. 정말 주인들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형성되었다.
물건은 주인을 닮는다는게 진짜다...!



마지막엔 이쁘게 포장도 해주신다.
선물하기도 잘되어있다.

이제 "향" 에 대해 "ㅎ"정도 안거같다.
아 아닌가...30%라기엔 너무 모른다.
정정하자면, ㅎ위에 "ㅗ"정도 안거같다. (욕아님)

결론. 나는 달달+우디보단 플로럴+비누향 언저리를 선호한다는걸 알게되었다.


담엔 다른 향으로 만들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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