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에 막내를 들이기로 했다.
그건 바로... !
매실 나무인데!!!!! 집 주변에서 묘목을 사서 심기로 했다.
사실 3월 초에 고양꽃도매시장을 갔다가 허탕을 쳤다.
매실나무는 3월 중순되야 나오고, 그때 심는것이라 한다...
그래서 일주일뒤 다시 방문했다.....!
2살짜리 (2년) 매실나무를 2만5천원에 거둬왔다.
이 친구를 살짝 소개하자면, 화전에 있는 농원의 뒷마당 출신이다.
살때
농원사장님이 첨에 우리한테 전문용어를 막 사용하시길래
"저희 아무것도 몰라요" 했더니 왕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설명해주신건 아래에 적겠다( 밑까지 다 읽기 바란다^^)

땅을 동그랗게 파고 매실이를 넣는다.
흙은 거기있는거 고대로 쓴다.
비료? ㅎ 그럼 죽는다.
사실 우린 돈을 더 들이면 더 잘 자랄줄 알고 비료도 주려고 했는데 그럼 죽는단다...
생각보다 연약한 친구다.
비료가 너무 쎄서 이사 2년째부터 비료주는게 가능하다고 한다.


나무 심을땐 수평을 맞춰서 심는다.
그 후엔 흙을 다져준다.

그후엔 물길을 만들어준다.

위 사진처럼 주변에 동그라게 조금 파준다..!
그래야 비가 왔을때 물이 고여서 잘 흡수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엔 물을 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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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줄알았지만
미래를 위해, 전지란걸 해야한다...!
전지란?
식물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을 막으며, 과실나무 따위의 생산을 늘리기 위하여 곁가지 따위를 자르고 다듬는 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 즉 매실 많이 먹고 싶으면 나무를 잘라라.
어떻게 자를지 살릴지를 정하냐면....

위 사진처럼 갈색나무에서 나오는 쪼꼬미 초록 가지들이 많으면 살려준다.
쪼꼬미 초록가지들에서 매실들이 열릴수 있기때문이다.
반면 가지가 그냥 길기만 하다?
그리고 긴 가지의끝에 열매가 있다?
그럼 매정하게 잘라준다....
가만히 놔둬도 열매가 안올라오기 때문!

위 사진을 보면..!
빨강 동그라미 사이에 아무 가지도 없다.
이 구역이 개손해다. (빨간색 화살표)
그럼 끝에서 몇센치를 잘라준다. (파란색)
그럼 밑에 가지가 올라올수있다고 한다.
그렇게 가지들을 잘라냈다.

그렇게 와장창 끝내고 전체사진을 찍어줬다.

경건하다.
그리고 아주 뿌듯했다.

참고로 청매실은 5월이 되면 제철이라한다.
그때 또 보러가야징
이매실아 ~ 앞으로도 오래 오래 자라거라~~~(동물농장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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