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가끔씩 일상에서 벗어나야할때가 있다.
지금이다.
내 주변에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가 있는데, 그 덕분에 재미있고 색다른 샤워를 도전해보게 됐다.
바로 이것을 선물받았기 때문인데....
일명 스노우버디(snow buddy, whipping cleanser)
샤워버블? 이다.
통은 엄청나게 생크림같이 생겼다. 바나나맛 생크림
이게 회사 책상에 몇일동안 있었는데, 계속 생크림 퍼먹고 싶게 만들었다.
향은 파우더향이다.
'눈처럼 보송보송한 클렌징 거품을 온몸에 부드럽게 도포한 뒤 한 번에 씻을수 있는 클렌저'
간략한 설명은 위처럼 적혀있다.
써보고나선 이 문구에 반감이 생긴다.
이걸 부드럽게 도포한다고...? 이 쫀쫀한걸...? 불가능이다.
얼렁 써보기로 했다.
쉐킷셰킷을 해야한다. 벌써 재미있다.
분사했더니 푸지지지직 소리를 내면서 거품을 뱉어버렸다.
말 그대로 뿌우에엑 뱉었다.
그리고 안에 질소 연기도 같이 나온다.
첫거품은 엄청나게 예술적이었다.
그러고 또 분사해봤다.
주체할수없다.
뭔가 엄청난걸 만든거같다.
거품이 꺼지지도 않는다.
세상에나.
엄청 쫀쫀득득해서 손에서 잘 떼어진다.
이렇게 잡을수도 있다...!!!!!!!!!
말.도.안.돼
심지어.........
뭉칠수도 있다.
눈싸움도 가능할정도다.
뽕
뭉쳐놓으면 귀엽기까지하다 >_>
이렇게 간단히 네일숍도 갔다올수있다.
거품이 몽글몽글하니 너무 귀엽다.
향은 미세하게 애기파우더향이 나긴한다.
이렇게 놀고 마지막에 피부에 거품을 바르면 되게 부드럽게 발린다.
그럼 샤워 끝!
덕분에 샤우ㅓ... 재미있었다.
요즘 세상 좋아졌다는걸 느꼈다.
나때는~ 목욕물에 비누 몇방울 떨어뜨리고~
손으로 휘휘 져어서 거품내는거에도 환장을 했었는데~
조카나 아들 딸있는 가정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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